영어 이야기
영어 회화를 배우고, 받아영을 만들면서 알게 된 것을 적어요.

실시간 번역 이어폰이 대화에서 막히는 지점
번역 이어폰 광고를 보면 두 사람이 각자 모국어로 자연스럽게 대화해요. 저희도 전화로 음성을 주고받는 걸 만드는 회사라 그 장면이 실제로 얼마나 가능한지 궁금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번역 품질은 이미 충분한데 지연이 안 줄어요.

영어 회화는 프랑스어의 길을 갈지도 몰라요
"번역기 다 되는데 영어를 왜 배워요?" 이 말, 절반은 맞다고 생각해요. 문서 번역, 메뉴판 읽기, 메일 초안 같은 기능으로서의 영어는 이미 기계가 더 잘해요. 그 절반을 인정하고 나면 남는 질문이 재미있어져요.

통화 길이를 20분으로 정하기까지
받아영 통화는 20분입니다. 10분도 30분도 해 보고 정한 길이예요. 짧으면 싸게 팔 수 있고 길면 값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정작 중요한 건 둘 다 아니었습니다.

영어 앱이 3개월을 못 넘기는 이유
폰에 영어 앱 깔려 있으세요? 마지막으로 연 게 언제예요? 이 질문에 뜨끔했다면 게을러서가 아니에요. 저도 앱을 세 개 갈아탔고 셋 다 비슷한 지점에서 끝났어요.

요즘 토익 900점이 증명하는 것
토익 900점은 여전히 어려운 점수예요. 그 점수를 받으려면 어휘도 문법도 상당해야 해요. 다만 그 점수로 알 수 있는 게 예전보다 줄었어요. 원래 이런 시험은 대리 지표였어요.

미드 1,000시간 봐도 말이 안 나오는 이유
미드로 영어 공부한 시간을 합치면 저는 1,000시간이 넘을 거예요. 프렌즈를 자막 없이 웃으면서 볼 수 있게 됐고, 오피스 대사를 받아 적을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어느 날 외국인 동료가 주말 뭐 했냐고 물었을 때, 침대에 누워서 미드 봤다는 한 문장을 못 만들어서 웃음으로 때웠어요.

선생님과 AI, 뭐가 나은지 정직하게 답할게요
받아영을 만들고 있으니 이 질문에 제일 자주 부딪혀요. "AI랑 연습하는 게 진짜 돼요?" 파는 사람의 답은 뻔할 테니, 전화영어를 몇 년 쓴 사용자로서의 답을 먼저 적을게요. 진짜 감정의 무게가 달라요.

영어 학습 앱이 이렇게 많은데 왜 아직 안 늘까
지금 폰에 깔 수 있는 영어 도구가 몇 개인지 세어 보면 놀라요. 발음을 점수로 매겨 주고, 문장을 교정해 주고, 원어민 목소리로 대화도 해 줘요. 값은 월 만원에서 3만원 사이고, 싸다고 형편없지도 않아요.

업무 전화가 영어의 최종 보스인 이유
영어 좀 한다는 사람도 외국 거래처 전화가 울리면 잠깐 멈칫해요. 메일로는 유창한 사람이 전화만 오면 옆자리에 눈짓을 보내요. 왜 그런지 보면 회화 연습을 어디서 해야 하는지도 같이 보여요.

전화영어 첫 통화, 긴장될 때 이렇게 하세요
첫 통화 전 걱정은 대개 둘로 모여요. 못 알아들으면 어떡하지, 말문이 막히면 어떡하지. 저도 첫 전화영어 때 똑같았고, 손에 땀이 났어요. 그 걱정을 줄이는 제일 좋은 방법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미리 아는 거라, 순서대로 적어 둘게요.

아이가 AI와 영어로 말해도 괜찮을까요
아이 영어를 상담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질문이에요. "AI랑 말해도 괜찮아요?" 걱정하시는 지점이 대개 셋으로 모여서, 받아영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하나씩 적어 볼게요. 이건 제일 안심하셔도 되는 쪽이에요.